항암치료 전문기업 라덱셀이 자기장·방사선 융합치료로 암 치료 시장 게임 체인저로 떠오르고 있다.
23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라덱셀은 세계 최초로 방사선 치료에 자기장 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방사선치료법을 개발 중이다.
기존 방사선 암 치료는 종양과 5㎜ 이내에 인접한 정상조직 손상이 불가피했다. 이로 인해 암 환자들은 암을 치료하면서도 부작용과 후유증을 걱정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라덱셀은 자기장과 방사선을 융합한 ‘자기조절 방사선 암 치료 기술’을 고안했다.
라덱셀은 자기장 기술을 활용해 종양을 보다 정확하고 세밀하게 조준한다. 이로 인해 종양에 인접한 부위의 방사선 양을 30% 이상 줄일 수 있어 연속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김태순 라덱셀 대표는 “융합치료의 개념은 공동 창업자인 정누리현 최고기술책임자의 고민에서 시작했다”며 “방사선치료에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기장을 통한 방사선 분포 조절 개념을 고안했고, 이 개념이 국제 특허로 등록되면서 사업화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라덱셀에서 개발하는 주요 파이프라인은 자기조절 방사선치료기(Magnetic modulated RT)와 수술용 소형 방사선치료기(Compact intraoperative RT)다.
자기조절 방사선치료기는 자기장을 통해 방사선 분포를 조절해 방사선을 암세포에 집중시키고, 정상세포에는 분산한다. 기존 방사선치료기에 적용하는 모듈형 자기장 발생 장치와 방사선 분포 조절을 최적화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수술용 소형 방사선치료기는 기존 방사선치료기 대비 작고 빠른 소형 치료기로 향후 내시경 수술이나 로봇 수술에 적용할 예정이다. 개발 단계에 있는 두 제품 중 자기조절 방사선치료기는 올해 시제품 개선 및 전임상 시험 수행을 목표하고 있다.
김 대표는 “자기장·방사선 융합 치료를 통해 환자에게는 보다 개선된 암 치료를, 의료진에게는 보다 편리한 기술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최초로 고안한 이 개념은 현재 세부 기술 개발과 함께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진보된 암 치료 기술을 어떤 기업도 모방할 수 없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라덱셀은 기술 상용화를 위해 지난해 강원대학교병원과 자기장·방사선 융합기술 기반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으로 라덱셀과 강원대학교병원은 ▲혁신적 의학 연구개발을 위한 상호 협력 ▲공동연구 성과물 기반의 기술이전 및 사업화 ▲양 기관의 보유시설·인적자원·협력 네트워크 공동 활용 ▲세미나·학술대회·워크숍 공동 개최 등을 합의했다.
라덱셀의 차별된 기술력을 벤처투자업계에서도 주목했다. 바이오 투자에 인색한 업계 상황과 달리 라덱셀은 지난해 10월 프리A 라운드에서 74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시드 투자까지 포함하면 누적투자금은 약 80억원 수준이다.
한 벤처캐피탈리스트는 “현재 개발된 중성자 암 치료에 들어가는 비용은 최소 수천억원이 발생하며, 이에 대한 환자 부담금은 수억원에 육박할 수밖에 없다. 보험을 적용한다 하더라도 치료 비용은 환자에게 부담일 것”이라며 “라덱셀의 자기장·방사선 융합 치료기술이 개발에 성공할 경우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고 치료 부작용이 적어 암 치료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올해 전임상 목표... 74억원 규모 투자 유치
항암치료 전문기업 라덱셀이 자기장·방사선 융합치료로 암 치료 시장 게임 체인저로 떠오르고 있다.
23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라덱셀은 세계 최초로 방사선 치료에 자기장 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방사선치료법을 개발 중이다.
기존 방사선 암 치료는 종양과 5㎜ 이내에 인접한 정상조직 손상이 불가피했다. 이로 인해 암 환자들은 암을 치료하면서도 부작용과 후유증을 걱정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라덱셀은 자기장과 방사선을 융합한 ‘자기조절 방사선 암 치료 기술’을 고안했다.
라덱셀은 자기장 기술을 활용해 종양을 보다 정확하고 세밀하게 조준한다. 이로 인해 종양에 인접한 부위의 방사선 양을 30% 이상 줄일 수 있어 연속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김태순 라덱셀 대표는 “융합치료의 개념은 공동 창업자인 정누리현 최고기술책임자의 고민에서 시작했다”며 “방사선치료에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기장을 통한 방사선 분포 조절 개념을 고안했고, 이 개념이 국제 특허로 등록되면서 사업화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라덱셀에서 개발하는 주요 파이프라인은 자기조절 방사선치료기(Magnetic modulated RT)와 수술용 소형 방사선치료기(Compact intraoperative RT)다.
자기조절 방사선치료기는 자기장을 통해 방사선 분포를 조절해 방사선을 암세포에 집중시키고, 정상세포에는 분산한다. 기존 방사선치료기에 적용하는 모듈형 자기장 발생 장치와 방사선 분포 조절을 최적화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수술용 소형 방사선치료기는 기존 방사선치료기 대비 작고 빠른 소형 치료기로 향후 내시경 수술이나 로봇 수술에 적용할 예정이다. 개발 단계에 있는 두 제품 중 자기조절 방사선치료기는 올해 시제품 개선 및 전임상 시험 수행을 목표하고 있다.
김 대표는 “자기장·방사선 융합 치료를 통해 환자에게는 보다 개선된 암 치료를, 의료진에게는 보다 편리한 기술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최초로 고안한 이 개념은 현재 세부 기술 개발과 함께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진보된 암 치료 기술을 어떤 기업도 모방할 수 없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라덱셀은 기술 상용화를 위해 지난해 강원대학교병원과 자기장·방사선 융합기술 기반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으로 라덱셀과 강원대학교병원은 ▲혁신적 의학 연구개발을 위한 상호 협력 ▲공동연구 성과물 기반의 기술이전 및 사업화 ▲양 기관의 보유시설·인적자원·협력 네트워크 공동 활용 ▲세미나·학술대회·워크숍 공동 개최 등을 합의했다.
라덱셀의 차별된 기술력을 벤처투자업계에서도 주목했다. 바이오 투자에 인색한 업계 상황과 달리 라덱셀은 지난해 10월 프리A 라운드에서 74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시드 투자까지 포함하면 누적투자금은 약 80억원 수준이다.
한 벤처캐피탈리스트는 “현재 개발된 중성자 암 치료에 들어가는 비용은 최소 수천억원이 발생하며, 이에 대한 환자 부담금은 수억원에 육박할 수밖에 없다. 보험을 적용한다 하더라도 치료 비용은 환자에게 부담일 것”이라며 “라덱셀의 자기장·방사선 융합 치료기술이 개발에 성공할 경우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고 치료 부작용이 적어 암 치료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출처
엔비엔뉴스 2023년 6월 23일 임성지 기자 (사진: 라덱셀 제공)
URL : https://www.nbntv.kr/news/articleView.html?idxno=73237